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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돌아다닌곳

우영우 소덕동 팽나무 & 밀양 초동면 오프로드

지난 주말 유튜브로 접한 우영우 드라마.

드라마에서 나온 장소가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가봐야지 생각만 했었는데

전 직장 재직 당시 이뻐해 주던 사장님과 통화하다 맛있는 거 사주신다고 하셔서

요 근처 식당에서 뵙기로 하고 조금 일찍 나서서 들러보았다.

 

지도를 검색해보니 오잉 알씨 굴리러 가던 곳 근처였다. 

평일인데 차가 정말 많았다.

아마 휴가철이라 그런가 보다. 반대편으로도 차가 이만큼 더 있었다.

코로나 시국 + 사람 많은 곳 안 좋아함으로 사진 한 컷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사진은 정차하고 찍었습니다.-------

나중에 새벽에 와봐야지... ㅠㅠ ㅠㅠㅠㅠㅠ 

 

 

아쉬움을 뒤로한 채 근처에 나무가 많이 있을 곳으로 찾아다니다 좋은 곳 발견!

어르신들 게이트볼 치는 장소인데 평일 오후라 사람이 많이 없었다. 그늘에 주차를 하고.

 

준비해온 과자를 먹으며 책을 읽었다. 

사회생활하면서 책과 거리가 멀어졌는데,

읽어보니 역시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철학에 관한 내용이었고 내 생각의 깊이를 더해주는 느낌이다.

 

나는 과연 프런트엔드 개발자로 성공할 수 있을까 란 자문을 하며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구글 선생님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지만 어찌 되었건 결과물이 나오고 있으니 할 수 있는 걸까.

갑자기 학구열이 솟구친다. ㅎㅎ

 

책을 읽고 있다가 소리가 나길래 밖을 보니

댕댕이들이 놀러 온 모양이다. 

한 다섯 마리 있었는데 얘네들도 더운지 그늘에 자리 잡고 한동안 누워있었다. 

귀여운 녀석들.

한동안 구경하다 다시 책을 읽었다. 

 

 

어느덧 약속시간이 다 되어 준비하고 출발하는데 일몰이 너무 이뻤다. 

이런 자연경관을 바라보면 힐링이 되는 느낌..

 

 

사장님과 간단히 국수를 한 그릇 뚝딱하고 

근처에 오프로드 시승을 해주셔서 잠깐 놀다 왔다. 

 

 

영상으로는 풀의 높이와 경사 등이 실제와 많이 차이가 난다. 

실제로 보면 더 높다.

운전도 해보라고 하셨는데 길이 안 보이는 데다 초보여서 못했다.. 

옆에만 타고 있어도 재미있었다. 

값진 경험을 하게 해 준 사장님께 나중에 양손 무겁게 해서 

찾아뵈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